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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덕질에 의한 덕질에 의한 덕질을 위한 책이 나왔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덕질로 인생역전 유쾌한 밥줄을 찾는 열두 가지 방법
대학내일20대연구소,빙글 | 중앙북스 | 2016.03.14

내 유일한 스펙은 덕질이었다.

스펙은 비루하지만 덕질만큼은 치열하게 했던 그녀.
남들은 회사가기 싫다고 울부짖지만 그녀는 한번도 출근길이 싫었던 적이 없다고 한다.
발버둥 친 덕질의 증거가 지금의 위치에 오게된 힘이라고 말한다.

취미+ 직장경험 =오너셰프

르꼬르동블루 서울캠퍼스를 졸업하고 오너셰프가 된 그. 사회경험을 활용하면 꼭 바닥부터 시작하라는 법은 없다고 말한다.
엄청 열심히 보다는 재미있게 사는 것이 길게 가는 길이라며 하다보면 점점 더 재미있어야하는 게 맞다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선명한 길을 그려주었다

필리핀에서 하고싶던 프리다이빙 강사겸 숍 오너로 일하는 그들. 하고 싶어서 선택한 길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하고싶어서 선택한 일이니까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을 갖고 임하자  두루뭉술했던 길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옳은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한다.

길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선택하지 않았을 뿐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매일 같이 성실하게 임한 결과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게 된 포토그래퍼.
정말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한 눈에 띈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자세와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가장 잘하고 싶은 한가지에 모든 걸 쏟았다

커피를 본업으로 삼기로 결심한 뒤 7년만에 대학교수가 된 바리스타.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절실함이 늘 밑바탕에 깔려있었다고 한다.  가장 잘하고 싶은 한가지에 몰두할 수 있어 좋다는 그는 작년보다 올해가 좋고,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길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길이 좋다

내 뜻을 펼칠 수 없는 회사, 실패마저 내 탓이 아닌 회사보다는 일이 재미있고 직원모두가 주인인 나의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  처음부터 그 분야의 덕후는 아니었지만 창업을 한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필수다.  지금은 그 분야의 덕질로 매일이 즐겁고 새롭다고 한다.

하고싶어? 그럼 당당하게 하자

그녀가 일을 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재밌어서, 하고싶어서!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는 그녀의 당당함이 멋지다.

하고 싶은지 아닌지, 그거 하나만 알면 되잖아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남 흉내내기를 그만두고 스스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자 비로소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그.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이라도 업으로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돈벌이로 전락할 수 있다고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좋아하는 일 자체에 몰입하는 것,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직업이 마음에 안들면 직업을 만들면 되지!

그 외에도 다양한 청춘들의 도전, 성공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의 이야기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그들은 자신을 어딘가에 한정짓지 않았다. 
이 책은 20대 청춘의 무모한 도전기도 아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지금의 자리에 도달했다.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그들의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 기대감과 함께 무한 긍정에너지가 전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