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창업에 대한 소망에 의지의 불을 붙여주는 책 한권을 발견했다. 일찌감치 사업가의 꿈을 키우며 똑소리나게 살아온 한 여자의 창업 성공기.  인생의 주도권을 찾고 싶은 사람, 작지만 내 가게를 차려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월급 모아 평생 직장을 만든) 그 여자의 가게

저자 박혜정 | 출판 마일스톤 | 2014.11.10.

 

월급을 모아 스스로에게 월급을 줄 수 있는 평생 직장을 만들었다는 저자의 창업 과정은 마치 물 위의 백조를 연상시킨다.  삼청동에 마련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웨딩 숍이 있기까지 그녀가 맨몸으로 부딪히며 도전하고 깨달아간 모습은 나의 롤모델로 삼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는 창업을 하기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아이템의 선정과 기획, 창업지원금 마련과 입지선정, 고객대응과 마케팅, 홍보까지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겨있다. 매 순간마다 어쩜 그렇게 똑부러지게 헤쳐나갔는지, 책을 보는 내내 감탄하고 부러워하며 그녀의 사고방식을 통채로 카피하고 싶었다. 부러워하며 침만 흘릴 것이 아니라, 나도 나만의 기준과 가치를 통해 사업을 일구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더는 내인생을 남의 손에 좌지우지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이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겠어.
후회하지 않도록!

 

그녀는 월급을 자유와 맞바꾸며 무한한 가능성을 택했다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인생과 미래가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한다.  그 설렘이 내게도 그대로 전해져온다. 

 

 

아야소피아 삼청동점, 출처 http://www.aya-sophia.com/

 

 

 

유행이 아닌 현실의 시장과 나를 파악할 것

 

남들이 꺼리거나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일수록 조금만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이면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내가 사업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이 '즐겁게 일하는 사장'인지, '남에게 멋져 보이는 사장'인지에 대해 염두에 두자.
창업 후의 손익분기점을 가상으로 미리 계산해보자.

 


 

나만의 기준을 세우면 아이템이 보인다.

저자의 아이템 선정 기준
1. 흔치 않은 아이템이라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
2. 상품의 객단가가 저렴하지 않을 것
3. 상품 확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경쟁자가 증가해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사업아이템 선정 기준
: 너 자신을 알라!

 

중요한 것은 유행이나 남들 하는 것을 좇아 창업할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사업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고,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역시 자기 자신임을 기억하자.

 

사업 운영과 성공을 위한 TIPS

 

다른 곳에는 없는 상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라
이제 막 창업했더라도 서비스만큼은 초짜 티를 내서는 안된다. 
팔겠다는 목표의식보다 고객을 즐겁게 하면 매출이 오른다.
매장을 찾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한다. 수익은 목표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부수적인 성과물일 뿐이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이 진정 고객을 위한 것인지, 단순히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 해야한다.

 

고객의 부담스러운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거절하되 사유와 안타까운 뜻을 전한다. 실수로 고객을 실망시키기보다 실수를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배제한다.
박리다매에서 부지런함과 차별화된 서비스, 마케팅으로 경쟁할 자신이 없다면 경쟁이 적은 분야의 후리소매형을 택하라.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경쟁보다 차별화, 판로개척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라
열심히 오래 일하는 것보다 '무슨 일(아이템)'을 '어떻게(시스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업 운영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하여 사업구상을 위한 시간적 여유와 더 나은 서비스 질을 확보하라.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드라이빙 포스 세가지는
'의미있는 일',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안철수- 

 

저자도 처음부터 가장 멋지게 완성된 최종의 꿈만을 그려나가고자 했다면 시도해보지 못하고 포기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다보니 완성된 그림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꿈은 행동하는 사람의 것이다. 천천히 한걸음씩 가보자고 마음을 먹는 것부터가 꿈을 이루는 첫걸음이다

 

 

릴레이 독서
<장사의 신> : 작가에게 영감을 준 책
<포르토벨로의 마녀> : 아야소피아가 등장하는 소설

<은행의 사생활> : 작가의 또다른 책

 

'꿈이 담긴 책장 > 창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공부방 지금 당장 시작하라  (0) 2016.08.03